[프로야구] 키움, 선두 NC와 반게임차…졸전 SK는 11연패
[앵커]
프로야구 키움이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SK를 꺾고 선두 NC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습니다.
SK는 볼넷 16개를 남발하는 올해 최악의 경기로 팀 최다 타이인 11연패에 빠졌습니다.
이대호 기자입니다.
[기자]
1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이대호의 2루타와 안치홍의 적시타로 4점을 먼저 낸 롯데.
롯데 선발 노경은의 호투에 끌려가던 NC는 5회 나성범의 시즌 28호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.
8회에는 노진혁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갔고, 9회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두들겨 박민우의 2루타와 양의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.
롯데는 9회 박민우의 2루타 때 허문회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지만, 10회 1사 만루에서 터진 김준태의 싹쓸이 3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7대 5로 이겼습니다.
볼넷, 그리고 또 볼넷.
SK는 선발 백승건이 볼넷 6개를 무더기로 내준 걸 시작으로 올라오는 투수마다 줄줄이 볼넷으로 타자를 내보냅니다.
이날 SK 투수들이 허용한 볼넷은 총 16개로 한 경기 볼넷 허용 신기록입니다.
SK는 졸전 끝에 4대 13으로 완패해 팀 최다 타이인 11연패에 빠지면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두 개나 썼습니다.
2연승을 달린 2위 키움은 선두 NC를 반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.
최하위 한화는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비긴 뒤 2차전에서 7대 0으로 완승해 9위 SK와의 격차를 1게임으로 좁혔습니다.
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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